하반기 신규 분양 15만 가구↑…14년 만에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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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신규 분양 15만 가구↑…14년 만에 최대치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5.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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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 주택 전경ⓒ뉴시스

하반기 신규 분양 물량이 15만 가구를 넘어서며 1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하반기 전국 200곳을 대상으로 15만1870가구(주상복합 포함. 임대제외)가 분양될 것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220곳을 대상으로 12만3712가구가 분양된 것과 비교하면 22.8% 증가한 수준이다. 아울러 2000년 이후 자체 집계한 통계 분양물량 중 최대치다.

분양 물량 중에서는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눈길을 끈다.

대림산업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 2-1번지 한신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전용면적 59~84㎡, 310가구 규모의 아크로리버파크2차를 8월 분양할 예정이다.

하반기 일반 분양 물량인 85가구에 다가 지난해 12월 분양한 1차(134가구)와 합치면 1600여 가구 수준이다.

이 일대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로 서울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과 고속버스터미널이 인근에 있다. 또한 올림픽 대로 진입이 쉽고 반포대교를 통해 강북 도심지역으로 이동하기 쉬운 이점이 있다.

대우건설은 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 1가 서대신7구역을 재개발하는 전용면적 74~115㎡, 959가구 규모의 푸르지오를 9월 분양한다.

부산 지하철 1호선 서대신역과 동대신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차량으로 자갈치시장과 광복동 일대 롯데백화점 등 대형 상권을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 분양물량 추이ⓒ뉴시스

SH공사는 강남구 세곡동 세곡2보금자리지구 6블록에 전용면적 59~84㎡, 144가구 규모의 세곡2지구 6블록 아파트를 10월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수서역이 가깝다. 또한 대모산 등으로 둘러싸인 그린벨트 해제 구역이라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GS건설은 종로구 교남동 62-1번지 일대 돈의문뉴타운 내 돈의문 1구역을 재개발하는 '경희궁자이'를 11월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전용면적 25~129㎡, 2366가구 중 1077가구가 일반 분양물량으로 계획돼 있다.

서울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3호선 독립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광화문, 시청방면 대중교통이 많아 출퇴근하기 쉽다. 또한 강북삼성병원과 적십자병원, 연대세브란스 등 종합병원이 가깝고 경희궁과 덕수궁 등 고궁과 문화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6·4지방선거와 브라질 월드컵(6월 13일~7월 14일) 등 굵직한 국내외 이벤트가 많은 6월을 피해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며 "신규 분양 청약 예정자들은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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