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농촌, 하늘 모두 즐길 수 있는 숨은 진주, 호리바다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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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농촌, 하늘 모두 즐길 수 있는 숨은 진주, 호리바다펜션
  • 최기운 기자
  • 승인 2008.12.03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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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부대끼고 자동차의 홍수 속에서 하루하루를 복닥거리며 살다 보면 일상에서 벗어나 문득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질 때가 있다.

그렇지만 고민은 이때부터 시작된다. 어디로 갈까? 바다로 갈까, 산으로 갈까, 조용하게 푹 쉬다 올까, 아니면 신나게 놀다가 올까? 바다로 가자니 산이 울고, 산으로 가자니 바다가 운다. 중국요리의 ‘짬짜면’처럼 섞어서 즐길 수는 없는 것일까?

 
▲     © 시사오늘
이러한 수요에 부응해서 (주)지마이다스는 새로운 여가 문화에 대한 트랜드를 제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국에 있는 특색 있는 고급형 펜션과 차별화된 레저 서비스를 엮어서 ‘지엠리조트’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인과 함께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기고 싶을 때, 번잡한 도심의 일상을 떠나서 조용한 곳에서 푹 쉬고 싶을 때, 소중한 친구들과 스릴 있는 레저를 즐기고 싶을 때 등 다양한 기호에 맞춰서 특색 있고 품격 있는 종합 레저·리조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용하게 마음껏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


이 회사가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스타일의 서비스 중에서 안락하고 품격 있는 펜션에서 때 묻지 않은 자연을 마음껏 즐기고 싶을 때에 찾아가면 딱 안성맞춤인 곳이 바로 호리바다펜션이다.
 
호리바다펜션은 서울에서 약 2시간 남짓 거리인 충남 서산시 팔봉면 호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1박 2일로 다녀오기에 적당하다.

이곳은 삼면이 탁 트인 바다와 갯벌, 텃밭에서 농사를 체험할 수 있는 농촌, 푸른 하늘과 숲을 거닐 수 있는 아담한 동산이 있어 소위 말하는 ‘육해공’을 모두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서 이 모든 것을 조용하고 여유 있게 나만의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숨어있는 진주이다.

호리바다펜션을 가려면 시원하게 뚫린 서해안 고속도로를 따라 달리다가 서산IC를 빠져 나와 32번 국도를 타고 안면도 태안방면으로 방향을 바꿔 팔봉을 거쳐 호리방향으로 진행하면 된다. 그 후 이정표를 따라서 계속 가다 보면 약 10분 정도 한적한 시골길로 굽이굽이 들어가게 된다. 이때부터는 차도 사람도 구경하기 힘들어진다. 땅덩어리 좁고 인구는 많아서 어디를 가도 바글거리는 우리나라에 이렇게 한적한 곳도 있나 싶을 정도로 조용하다.

한적한 분위기를 즐기면서 천천히 길을 가다 보면 어느새 호리바다펜션 이정표가 보인다. 차 한대 지나갈 정도의 좁은 진입로를 따라서 굽이굽이 언덕을 올라가다 보면 순간 탁 트인 바다가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호리바다펜션의 전경이 드러난다.

건물은 튀지 않고 소박하면서도 주변 경관과 잘 어울렸다. 아담한 2층 건물이 나란히 위치하고 있으며 모든 건물과 객실이 바다를 바라보고 지어져 있어서 어떤 객실을 선택해도 원 없이 바다를 실컷 보고 즐길 수 있다.

▲     © 시사오늘
객실은 방 2개와 큼직한 거실이 있어서 가족끼리 와서 즐길 수 있는 형태가 있고 연인끼리 와서 오붓하게 즐길 수 있는 아담한 형태의 객실도 있다. 기본적인 편의시설은 모두 깔끔하게 잘 갖춰져 있고 초고속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도 있어 필요한 업무를 볼 수도 있지만 절대로 권하고 싶지는 않다. 이곳에서 편히 쉬다 보면 도심의 번잡한 일상을 쏟아내는 인터넷의 탁한 물속으로 다시 기어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가슴 한 가득 바다가 밀려오는 곳

체크인을 하고 펜션 거실에 들어서니 앉으나 서나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거실뿐만이 아니라 아침에 침대에 누운 채 눈을 뜨면 창문 너머로 눈부신 햇살과 함께 바닷가의 아름다운 모습이 가슴 가득히 밀려온다. 자명종 소리에 눈을 뜨면 앞뒤로 꽉 막힌 콘크리트 덩어리의 건물과 담벼락의 모습에 익숙한 도시인에게는 이런 호사스러움이 어디 있을까 싶다.

마당에 나오면 아담하게 꾸며진 정원 한편으로 바닷가를 내려다보면서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낮에는 앙증맞은 파라솔이 따가운 햇볕을 가려주고 저녁이면 은은한 조명이 분위기를 더해준다. 와인 한잔 따라 놓고 연인끼리 사랑을 고백하거나, 가족끼리 분위기를 잡고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다 보면 어느 새 화목한 분위기가 무르익는다.

그 옆에는 기와지붕을 얹고 다소곳이 서있는 정자가 있다. 정자에 서서 바다를 내려다보면서 사랑하는 사람끼리 나란히 서서 멋진 바닷가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도 좋다. 부채라도 하나 펼쳐 든다면 이도령과 춘향이가 따로 있으랴? 나무 원목으로 만든 2인용 흔들의자에 앉아서 바다를 보면서 흔들흔들 거리고 있으면 누구라도 시인이 된 듯이 시구절 하나 읊조리게 된다. 바비큐 파티장 바로 앞에는 야외 풀장이 있다. 바다를 내려다보면서 풀장에서 수영하는 것은 외국영화에서 자주 보던 장면이 아니던가? 호리바다펜션에선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

텃밭에서 상추, 하늘에서 별, 해변에서 낭만을 모아 만드는 추억

바닷가에 위치한 대부분의 펜션들은 바다라는 아이템 외에는 다른 자연의 모습을 즐기기 어렵다. 그러나 호리바다펜션은 바다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습의 자연을 모두 즐길 수 있다. 펜션 뒤쪽으로 나있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길 양쪽으로 무성하게 우거진 각종 나무와 이름 모를 야생화를 보며 싱그러운 숲의 냄새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새로운 모습이 나타난다.

전형적인 농촌의 전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밭에서는 각종 채소와 다양한 농작물이 자라고 있다. 도회지에서 나고 자란 자녀들에게 풋풋한 농작물을 보고 체험할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쏠쏠한 재미이다.

싱그러운 농촌의 분위기를 즐기면서 계속 걸어가다 보면 한쪽으로 나무가 우거진 사이로 작은 구멍이 뚫려 있다. 여기를 헤치고 들어가면 놀라운 전경이 펼쳐진다. 멋진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해변이 나타나는 것이다.

약 300미터 길이의 이 해변은 여름에 해수욕장으로 이용해도 손색이 없다. 이렇게 멋진 곳이 사람의 손때를 전혀 타지 않은 채 호리바다펜션 뒤쪽에 꼭꼭 숨어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어디에 나만을 위한 해변이 있을까? 갯벌에서 잡은 조개와 작은 게를 재료 삼아 해물탕을 보글보글 끓이거나, 근처 텃밭에서 막 따온 상추와 풋고추로 상추쌈을 해먹으면 별미이다.

싱싱하고 맛난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나면 아무도 없는 해변을 뛰어다니면서 노는 것도 좋다. 다른 곳이라면 남의 눈치가 보이겠지만 이곳은 바로 지상에서 낙원으로 가는 길목이라 다른 이의 눈이 하나도 없는 곳이다. 남 눈치 볼 것 없이 자신만을 위한 개인전용 해변에서 ‘나 잡아봐라’ 하고 유치한 짓을 하면서 깔깔거리고 놀아도 아무런 부담이 없다. 거추장스러운 것을 모두 떨쳐내고 자연으로 돌아가서 발가벗고 물에 첨벙 들어가고 해변을 달리고 싶게 만드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다시 호리바다펜션에서 언덕 위쪽으로 올라가서 정상에 서면 하늘과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한쪽은 경사가 급한 절벽으로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지고 바로 절벽 밑에까지 바닷물이 밀려들어온다. 그리고 물이 빠지면 엄청나게 길고 넓은 갯벌이 펼쳐진다. 정상 아무데나 잔디가 깔린 곳에서 벌렁 뒤로 누우면 시야 전체로 푸른 하늘이 쏟아져 들어온다. 그리고 고개를 옆으로 돌리면 이번에는 바다가 가슴 가득하게 밀려들어온다. 더 이상 무엇을 바랄 수 있을까?

일어나기가 싫어진다. 이렇게 좋은 곳을 떠나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하니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이처럼 호리바다펜션은 가족이나 연인끼리 오붓하게 와서 때 묻지 않은 자연을 마음껏 즐기면서 조용하게 쉬었다 가기에 최고이다. 그런데 직장 동료들끼리 워크샵이나 세미나를 이런 곳에서 즐길 수는 없을까?

호리바다펜션 메인 건물 뒤쪽으로는 30명 내외의 단체 인원이 바다를 내려다보면서 세미나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사방이 유리로 되어 바다를 내려다보면서 회의를 하면 굳었던 머리가 깨어나면서 참신한 아이디어가 새록새록 피어난다. 공식적인 세미나를 마치면 세미나장의 문을 열고 나와서 동그랗게 모여 앉아서 나란히 발을 담그고서 즐길 수 있는 간이 풀장 내지는 족욕탕(?)이 있다.

칸막이로, 방으로 꽉 막힌 사무실에서는 마음도 닫히기 마련이다. 때묻지 않은 바다를 사방으로 바라다보면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나란히 발을 담그고서 이야기를 하다 보면 닫혔던 마음의 문도 열리고 회사 직원들끼리 단합이 절로 된다.

그런데 호리바다펜션은 번잡한 도시를 떠나서 자연 속에 꼭꼭 숨어서 푹 쉬다 가는 곳이기 때문에 근처에 식당이나 가게가 없다. 그래서 먹거리나 기타 부대용품은 사전에 모두 준비해와야 한다. 그렇지만 그 정도 수고는 때 묻지 않은 하늘과 바다, 농촌과 숲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호사에 비한다면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호리바다펜션은 오늘도 ‘육해공’의 자연과 즐거움을 준비하고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호리바다펜션은 전국에 펜션과 스파, 각종 레저서비스를 회원제로 운영하는 ㈜지마이다스(www.gmresort.co.kr)를 통해서 이용이 가능하다. 문의 ☎ 1644-9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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