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입원 소식에…외신, 경영권 승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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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입원 소식에…외신, 경영권 승계 '주목'
  • 방글 기자
  • 승인 2014.05.12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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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뉴시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72)의 수술 소식과 관련 외신들이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에 관심을 보여 주목된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회장이 아플 때마다 경영권 승계 가능성에 관심이 높아졌다"며 "이번에도 그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권을 승계할 준비가 돼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부회장을 "애플과 협상을 주도하는 등 국제적인 감각을 지닌 인물"이라며 "재계의 세계적인 인물들과 인맥을 구축해놓고 있으며 고객과 파트너십 강화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시나리오가 확정적"이라는 허필석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대표의 발언을 전했고, 글로벌포스트도 "산업 전문가들은 거물의 건강 문제 때문에 삼성그룹이 이재용으로의 권력 이양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이 회장이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남매가 주력사업을 맡도록 계열사 정리를 해놓은 상태"라며 "결국 이 부회장이 삼성 회장을 승계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그룹은 최근 삼성SDS를 올해 안에 상장키로 하는 등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주회사 격인 삼성에버랜드의 지분 25%를 가진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1순위라는 데 큰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다만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주요 계열사 지분관계를 어떤 식으로 정리할지는 아직 분명치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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