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RIM, 한국시장 재공략

블랙베리 OS 5.0버전 Bold 9700 5월 국내 출시

캐나다의 리서치인모션(RIM)이 자사의 BlackBerry Bold 9700을 오는 5월 SK텔레콤을 통해 국내에 정식 시판한다고 21일 밝혔다.

5월 시판될 BlackBerry Bold 9700은 이전 BlackBerry Bold 9000보다 성능과 기능이 대폭 강화된 제품이다.

블랙베리 운영체제(OS) 5.0을 탑재했으며, 전세계 3G(HSDPA)네트워크 지원과 함께 내장 GPS 및 와이파이(Wi-Fi), 3.2MP 카메라 등을 갖추고 있다. 배터리 수명 역시 강화돼 최장 38시간의 연속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트랙볼보다 더욱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트랙패드를 탑재했고 크기도109mmX60mmX14.1mm 로 좀더 얇고 가벼워졌다. 또 크롬테두리와 인조가죽(learherette)으로 만들어진 뒷면 등 세련된 디자인과 부드러운 촉감으로 그립감도 향상됐다.

SK텔레콤 솔루션 사업본부 김순형 본부장은 "기존의 BlackBerry Bold 9000은 이미 국내 기업 및 전문가 사용자들로부터 매우 좋은 반응을 얻었다"라며 "특히 이번 BlackBerry Bold 9700스마트폰은 비즈니스 지원에 있어서 더욱 강화된 성능을 기반으로 BlackBerry 솔루션의 국내 시장 활성화를 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 언제 어디서나 업무에 접근할 수 있는 개방성과 생산성 보장은 물론,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모바일 오피스 구현을 위한 기술과 솔루션 공급에 큰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RIM은 BlackBerry Bold 9700 국내 론칭과 함께 블랙베리형 앱스토어인 블랙베리 앱 월드(BlackBerry App World)도 함께 론칭했다.

블랙베리 앱 월드는 기존 블랙베리 전용 모바일앱 이외에 뉴스, 생활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10여종의 한글 모바일앱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오픈마켓이다. 블랙베리 앱 월드는 Wi-Fi나 국내 모바일 네트워크를 통해 접속이 가능하며 PC 또는 직접 스마트폰을 통해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놈 로(Norm Lo) RIM 아태지역 대표는 "한국 고객들도 블랙베리 앱 월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블랙베리 앱 월드는 한국의 고객들이 BlackBerry 스마트폰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찾고 다운로드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전반적인 모바일 활용을 향상시킬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BlackBerry Bold 9700은 21일부터 SK텔레콤을 통해 사전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80만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