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상·하위 20% 격차 4.5배…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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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상·하위 20% 격차 4.5배…역대 최저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5.20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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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 아파트 전경ⓒ뉴시스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간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이 지난달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 아파트값은 내려간 반면 저가 아파트 값은 오른 데 따른 결과다.

20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가격의 5분위 배율은 4.5로 집계됐다. 2008년 12월 조사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저치다.

5분위 배율은 아파트 가격 상위 20% 평균을 하위 20% 평균으로 나눈 값이다. 2008년 12월 8.1로 시작된 5분위 배율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같은 달 기준 7.9→6.9→5.7→5.1→4.6의 하강 곡선을 그렸다.

지난달 전국 상위 20%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4억7674만 원으로 5년 전인 2009년 4월(5억2655만 원)과 비교하면 4981만 원 하락했다. 반면 하위 20%(1분위) 아파트값은 평균 1억496만 원으로 5년 전(6610만 원)보다 3886만 원 올랐다.

고가아파트값이 9.5%까지 하락하는 동안 저가아파트값은 58.8%나 오른 것이다.

업계는 중대형·주상복합 아파트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격 하락으로 거품이 빠진 반면 저가 아파트는 공급 부족과 전세난, 실속소비 등으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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