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국가 대개조' 위해 '남재준 카드'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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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국가 대개조' 위해 '남재준 카드' 버렸다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05.22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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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남재준 국정원장이 4월 15일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과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 뉴시스

남재준 국정원장이 사실상 경질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눈물의 대국민 담화에서 '국가 대개조를 할 것'이라고 예고해 경질의 범위를 놓고 여론은 갑론을박을 펼쳤다.

22일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안대희 전 대법관이 새 총리로 발탁됐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남재준 국가정보원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의 사표도 전격 수리했다고 알렸다.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은 세월호 참사가 난 후  "청와대는 재난 컨트롤 타워가 아니다"라는 발언으로 구설수가 올라 정계는 어느정도 그의 경질을 예측하고 있었다. 하지만 남재준 국정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큰 신임을 얻고 있어 '개각의 칼'을 빗겨나갈 것으로 추측했다.

22일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시사오늘>과의 통해 "남재준 국정원장의 경질은 진정으로 국가대개조를 이루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뜻으로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김기춘 비서실장과 남재준 국정원장의 개각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면서 "만약 남재준 원장을 개각하지 않았으면 진정성 없다는 평가를 들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남재준 원장은 국정원의 대선 불법개입에 이어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의혹사건을 비롯해 끊임없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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