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포스코건설 순차입금 증가율이 10대 건설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1분기 시공능력평가기준 10대 건설사 순차입금은 16조3000억 원으로 지난해 14조8000억 원보다 1조5000억 원 증가했다.
포스코건설의 경우 지난해 2973억 원에서 9122억 원으로 6149억 원(207%) 증가해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대림산업은 같은 기간 2346억 원에서 6340억 원으로 3996억 원(174%) 상승했다. 현대건설은 4180억 원에서 8286억 원으로 4106억 원(98%) 올랐다.
이외에 △한화건설 1조9500억원(20%↑) △GS건설 2조9500억 원(18%↑) △SK건설 1조170억 원(8%↑) △대우건설 2조550억 원(17%↓) 등을 기록했다.
순차입금이 늘어난 원인으로는 건설사들의 일부 해외 현장 매출채권 증가와 입주자 잔금, 사모사채 발행 등이 꼽혔다.
업계 관계자는 26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건설사나 선박사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할 때 수주를 담보로 수출입은행에서 제작금융으로 차입하는 금액이 있다"며 "수주를 하면서 제작금융을 활발하게 이용하면 차입금이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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