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천안함 사건 ‘北 소행’ 첩보 입수
스크롤 이동 상태바
군, 천안함 사건 ‘北 소행’ 첩보 입수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0.04.22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 중어뢰 의한 공격으로 침몰 가능성 제기
군 정보기관은 천안함 침몰사고 직후, 첩보 보고서를 통해 천안함 침몰이 북한군 소행으로 보인다고 청와대와 국방부 등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고위 소식통은 22일 “군 정보기관에서 천안함 침몰사고 직후 북한군의 소행이 명백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청와대와 국방부 등에 전달했다”면서 “군 정보기관은 연합사가 수집한 대북첩보를 포함, 북한의 게릴라전 훈련 등을 근거로 북한 개입 여부를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소식통은 “북한 잠수함은 모두 탄두 탄두 200㎏의 중어뢰로 무장했다”면서 “북한 잠수함이 중어뢰로 천안함을 공격했다는 것이 군 정보기관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특히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해부터 게릴라전에 의한 도발 징후를 포착, 북한군의 동향을 감시함은 물론, 한미연합사령부 역시 올해 초부터 전일 체제를 유지하며 북한동향 보고를 수시로 작성한 것으로 알려져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김태영 국방장관도 지난 2일 국회 긴급 현안질의 답변에서 천안함이 백령도 근해로 항로를 변경한 것은 “최근 대청해전 이후 북한이 보복하겠다고 해서 공격방식을 바꿀 것으로 예상해 새로운 공격방식에 대응해 함정을 보호하기 위해 반대쪽으로 배치하는 것을 작전적으로 지시한 것”이라고 밝힌바있다.

한편, 이 같은 관측에 대해 국방부는 아직까지 천안함 침몰 사고에 북한군이 개입했는지 여부는 확실한 관련 물증이 나오기 전까지 예단할 상황이 아니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