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차남 김현철, 동작을 출마 시사…권노갑 김덕룡 적극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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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차남 김현철, 동작을 출마 시사…권노갑 김덕룡 적극 권유?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4.06.06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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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추협´ 지지받을 시엔 거대 파장 예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김현철 한양대 특임교수가 6일 동작을 출마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혔졌다.ⓒ뉴시스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55) 한양대 특임교수가 7·30 재보궐선거에 출마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6일 밝혔다. 특히 권노갑 김덕룡 전 의원이 김현철 교수의 출마를 적극 권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간의 관심이 두 사람이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에 쏠리고 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7·30 재보궐선거에 서울 동작을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로 출마하고자 한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상도동으로 상징되는 이곳(동작을)은 아버지의 기념도서관이 8월 말에 완공되고, 동교동(계)과 힘을 합쳐 84년에 민추협을 결성한 이후 흩어진 양 진영을 묶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출마 선언의 이유를 밝혔다. 출마의 이유를 민주진영의 복원으로 꼽은 것.

민추협은 군사정권하에서 민주화운동의 중심이다. 한국 정치를 양분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YS)가 이끌던 상도동계와 김대중 전 대통령(DJ)가 이끌던 동교동계가 하나로 뭉친 유서깊은 조직이다. 지난달 15일엔 민추협 결성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양 계파의 원로와 관계인사들이 모두 모인 바 있다. 김 교수도 이날 참석헀다.

김 교수의 출마배경엔 민추협을 이끌고 있는 권노갑 김덕룡 전 의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민추협의 한 핵심 인사는 이날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김현철의 동작을 출마를 권노갑 김덕룡 전 의원이 적극 권유한 것으로 안다. 김현철 출마는 상도동과 동교동을 하나로 묶는 상징적인 존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민추협 공동이사장직은 동교동계의 맏형 권노갑 전 의원과 상도동계의 핵심인사 김덕룡 전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맡고 있다. 이 두 사람이 김 전 부소장을 지지할 경우의 파급력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상도동계의 원로인사인 노병구 전 민주동지회장도 "개인적으로는 김현철의 (재보선)출마를 지지한다"며 "(김 교수가)과거 여러모로 말이 많이 나오긴 했엇지만, 민주화에 목숨을 바친 YS를 봐서라도 한번 정도 대접해줄 만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한편, 동작을은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로, 그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의원직을 사퇴해 공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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