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재 나선 손 전 대표, 단일화 불씨 살리나
오늘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단일화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유시민 국민참여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전격 회동을 가졌다.이들은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렉싱턴 호텔에서 만나 야권단일화 문제에 대해 깊은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은 손 전 대표가 유 후보자를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손 전 대표가 그동안 야권단일화를 강조해온 만큼, 유 후보를 설득하는 자리라는 관측이 크다.
유 후보자에게 협상과정의 어려움을 들은 손 전 대표는 "김진표 최고위원도 단일화 협상에 최선을 다한 만큼 유 후보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부탁했다.
유 후보자 역시 야권단일화 협상에 공감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그동안 춘천에 칩거하며 정치일선에서 물러나있던, 손 전 대표가 이번 회동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손 전 대표의 정치 복귀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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