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현대건설과 SK건설, 삼성물산 등 건설사 3곳의 1분기 공사미수금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데일리에 따르면 10대 건설사 1분기 공사미수금은 11조80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11조9719억 원보다 1.4% 감소했다.
이들의 자산은 같은기간 101조2169억 원에서 105조8878억 원으로 4.6%증가했으며, 자산에서 공사미수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13.8%에서 13%로 소폭 하락했다. 또한 현금 및 현금자산 비중 역시 8조5302억 원에서 9조9890억 원으로 17.1%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10대 그룹 중 현대건설과 SK건설, 삼성물산의 공사미수금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건설의 1분기 공사미수금은 1조40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2620억원 대비 11.1% 증가했다. 삼성물산은 2조662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조5666억보다 3.7%, SK건설은 4364억 원으로 4223억 원보다 3.3% 늘어났다.
한편 GS, 대림, 한화, 대우 등은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GS건설은 같은 기간 2조 1552억 원에서 1조 9203억 원으로 10.9% 줄였다. 대림산업은 6.7%, 한화건설은 2.4%, 대우건설은 0.02% 감소했다.
업계는 주택사업 관련 사업비가 회수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건설사 측은 10일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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