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옛사옥 태영빌딩 매각 추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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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옛사옥 태영빌딩 매각 추진…왜?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6.10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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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 CIⓒ태영건설 홈페이지

태영건설이 서울특별시 마포구 공덕동 옛사옥 매각을 추진한다.

태영건설은 최근 태영빌딩을 처분하고자 증권사 3곳을 대상으로 주관사 선정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주관사를 선정한 뒤 매각 작업을 공식화 할 것으로 전해졌다.

태영빌딩은 1995년 지하 6층~지상 18층 3만3000㎡ 규모로 준공됐으며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우리은행 등이 임차하고 있다.

매각 가격은 3.3㎡당 1000만원으로 1000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물이 매각되면 태영건설 측은 200억 원대 차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태영빌딩 매각은 공공부문 수주 감소에 따른 실적악화를 개선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태영건설 영업 실적은 최근 3년 새 하향 곡선을 그렸다. 2011년 1조6562억 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1조4391억 원까지 10%가량 하락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94억 원에서 317억 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10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공공부문 수주 감소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차원의 매각은 추측성 분석에 지나지 않는다"며 "답변시한인 6시 이후 나오는 결과를 참고해달라"고 설명했다.

한편, 거래소는 10일 태영건설에 마포 옛사옥인 태영빌딩 매각 추진 여부에 대한 조회 공시를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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