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LNG-FSRU로 브라질 월드컵 전력생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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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LNG-FSRU로 브라질 월드컵 전력생산 지원
  • 정민지 기자
  • 승인 2014.06.12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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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민지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여 인도한 LNG-FSRU가 브라질 현지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이 건조한 LNG-FSRU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및 재기화 설비)가 브라질 해상에서 천연가스 공급을 통해 ‘2014 FIFA브라질 월드컵’의 전력생산을 지원한다.

12일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4월 미국 에너지 업체인 Excelerate Energy社에 인도한 LNG-FSRU가 브라질 현지에서 임무수행 마지막 단계인 현지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설비는 대우조선해양에서 처음으로 건조한 LNG-FSRU로 천연가스의 저장 및 기화와 관련된 최첨단 기술이 집약돼 있다. 특히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건조한 LNG-RV의 디자인을 기본으로 해 최고 속도가 18노트까지 나오는 등  LNG-RV 겸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한 현재 운용중인 LNG-FSRU 중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17만3400 CBM의 천연가스를 저장할 수 있으며 시간당 1500t의 기화능력이 있어 통영의 LNG 터미널의 일일 기화능력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설비는 현지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를 셔틀선박을 통해 3일에 한번씩 공급받아 저장된 LNG를 기화시켜 내륙에 위치한 발전소로 공급하는 해상 LNG 터미널 역할을 하게 된다.

오는 13일부터 브라질의 월드컵 전력지원에 투입되고 향후 15년간 리우데자네이루 지역에 천연가스를 공급해 발전용 에너지 공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용하 대우조선해양 프로젝트운영팀장 이사는 "대우조선해양과 고객사인 Excelerate Energy社와의 오랜 파트너십에 대한 결과물이 세계적인 축제로 꼽히는 월드컵 경기에 기여한다니 가슴이 벅차다"며 "다시 한번 LNG관련 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강자임을 입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모두 8척의 LNG-RV (액화천연가스 재기화선박)를 성공적으로 인도했으며 지난해 말 세계 최대인 26만3000 CBM 규모의 LNG-FSRU를 수주해 2016년 인도를 목표로 건조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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