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안종범·민정 김영한·교육문화 송광용 내정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청와대가 참모진 개편안을 발표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춘추관에서 “박 대통령은 국가개조와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 중차대한 국정과제를 힘있게 추진하기 위해 참모진 개편을 단행했다”며 4인의 수석 교체를 알렸다.
청와대 정무수석에는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내정됐다. 여성으로선 최초다. 조 전 장관은 2002년 대선 때 이회창 후보 선대위 공동대변인으로 정계에 진출,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에선 첫 여성가족부 장관에 오른 바 있다.
경제수석에는 안종범 의원이 내정됐다. 안 의원은 경제학자 출신으로 당의 정책전문가다. 지난 대선 때 박창식 의원과 함께 유이하게 TV토론장까지 박 대통령을 수행했다.
또 민정수석에는 김영한 전 대검찰청 강력부장을, 교육문화수석에는 송광용 전 서울교육대 총장을 임명했다.
민 대변인은 조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국회와 정당, 정부를 거친 폭넓은 경험과 여성으로서 섬세하면서도 탁월한 친화력을 바탕으로 정부와 국회 간에 가교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경제수석 내정자에 대해서는 “대선 당시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실무추진단장으로서 공약개발을 총괄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경제 부흥을 일궈내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했다.
한편 김기춘 비서실장은 개편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사실상 유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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