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수도사업소, 상수도 사용 중지 권고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지난해 인천광역시 강화군 일부 마을에서 폐암 및 위암 유발의 주원인인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환경부가 발표한 전국 지하수 중 자연 방사성 물질 검출지역 조치 결과에 따르면 강화군 마을 3곳에서 검출된 라돈 양은 순수한 물일 경우 1ℓ당 4724∼6024pCi/ml다.
미국의 먹는 물 제안치 4000pCi/ml를 웃도는 수치다. 한국에서는 지하수 중 자연 방사성 물질 허용기준이 정해져 있지 않다.
강화수도사업소는 지난달 주민들에게 상수도 사용 중지를 권고한 상태다. 또한 라돈 양을 줄이기 위해 이달 인위적으로 산소를 공급하는 폭기 시설을 설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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