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선-효순, 美 장갑차 압사...촛불시위 도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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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선-효순, 美 장갑차 압사...촛불시위 도화선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6.13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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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6월 13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남-북, 분단 후 첫 정상회담

2000년 오늘은 남북 최고지도자가 한반도 분단 이후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가진 날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날 김정일 국방위원장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두 정상은 2박 3일 일정으로 한반도 통일과 평화안착, 민족 화해 및 단합, 남북 간 교류 및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상회담 성과물로 남북한 통일문제 자주적 해결과 8·15 광복절 즈음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등을 골자로 한 6·15 공동선언문이 채택됐다.

△미선-효순이 사건

2002년 오늘은 경기도 양주군의 한 지방도로에서 미군 제2사단 소속 장갑차에 여중생 신효순과 심미선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한 날이다.

미군은 사고 직후 한국 경찰에 연락하지 않고 미군 의무요원을 호출했다. 1시간가량 방치된 사체들은 지나가던 차량운전자의 신고로 한국경찰에 넘겨졌다.

미국 측은 사건의 책임이 운전사만이 아니라 좁은 도로에서 무리한 교행을 지시한 지휘체계에 있었음을 시인했다. 하지만 책임자에 대한 자체 처벌 문제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했다.

미군 측의 이 같은 행동은 같은 해 11월 촛불 시위의 도화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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