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금강산 남측 자산 '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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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금강산 남측 자산 '몰수'
  • 정세운 기자
  • 승인 2010.04.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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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중단으로 인한 피해 보상 조치" 궤변
북한이 지난 3월 가족상봉면회소 등 금강산 관광지구내 동결했던 남측 부동산을 아예 몰수했다.
 
북한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은 23일 금강산 관광지구내 남측 부동산을 모두 몰수하고 민간소유 남측 부동산은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 북측이 23일 지난달부터 동결시켰던 금강산내 남측 부동산을 아예 몰수해 버려 남북관계 경색이 불가피해졌다. 사진은 굳게 잠긴 남북출입사무소 모습.     © 뉴시스
이번조치로 몰수되는 남측 소유 부동산은 이산가족면회소외에 소방서, 한국관광공사 소유의 문화회관, 온천장, 면세점 등 5개다.
 
북한은 몰수된 부동산 자신들이 소유하거나 새로운 사업자에게 넘기겠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관리인원들은 모두 철수될 것으로 보인다. 
 
북측은 "이번 조치는 장기간 관광중단에 따른 피해를 보상받기 위한 것"이라며 책임을 남측에 돌렸다.
 
또 이번 발표에서 북측은 만일 자신들의 조치에 강력한 대처 등 무분별하게 대처한다면 더 무서운 차후 조치가 뒤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북은 "지금 정세는 금강산관광은 고사하고 전쟁이 일어나느냐 마느냐 하는 위기일발의 최극단에 와 있다"며 "우리가 제나라 제땅의 명승지를 놓고 역적패당 때문에 할바도 못하고 그냥 앉아 있을 수 만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측은 남측이 관광재개를 끝까지 가로막아나서며 버티는 이상 이미 천명한대로 단호한 징벌조치들을 계속 취해나갈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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