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산품과 함께하는 지역축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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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산품과 함께하는 지역축제 인기
  • 이상택 기자
  • 승인 2010.04.23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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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이미지 제고, 농가소득 향상 등으로 관심 급증


봄을 맞아 지역 축제가 한창이다. 특히 각 지역의 특산품을 앞세운 특산물축제는 지역 이미지 제고와 농가소득 향상등에 기여하면서 최고의 지역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봄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축제현장으로 가봤다.   

왕의 녹차 체험(하동야생차문화

▲ 하동야생차문화축제에서 아이들이 녹차 밭을 거늘고 있다.     © 시사오늘
축제)
차 시배지이자 명품 녹차 생산지로 알려진 경남 하동에서는 오는 5월1일부터 5일까지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열린다. 
하동의 녹차밭은 전국 차 재배면적의 21%에 해당하는 1048ha로 연간 509톤의 녹차를 생산해 연간 30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리고 있다.  
올해 15번째를 맞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왕의 녹차! 느림, 비움, 그리고 채움’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슬로우시티 하동의 매력과 차 문화가 가진 여유, 느림의 철학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특히 축제를 통해 역사와 전통이 깊은 한국 차 문화에 대해서 배우고, 지리산과 섬진강 등 하동의 관광자원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게 주최측 설명이다.  
차 명인들과 함께 녹차 만들기를 직접 체험하는 '내가 만든 왕의 녹차',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차나무에서 직접 손으로 수확해 덖은 차를 맛보는 '녹차 체험'등이 주요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 하동 쌍계사에서 내외국인이 함께할 수 있는 왕의 녹차 템플스테이와 평사리와 최참판댁 주변의 자연을 배경으로 걷기를 체험할 수 있는 렛츠고 슬로시티, 최참판댁에서 소설 ‘토지’속의 인물들과 함께 녹차를 마시면서 얘기를 나누는 다담 프로그램 등도 경험할 수 있다.
 

◆ 향긋 쌉싸름한 참곰취 드세요(태백참곰취축제)
오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강원도 태백에서는 제3회 태백 참곰취 축제가 개최된다. 
태백시는 고랭지 배추 대체 작목인 태백 참곰취를 특산품으로 하는 축제는 지난 2008년부텨 열고 있다. 
제2회 축제에는 전국에서 20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곰취는 향긋한 향과 쌉싸름한 맛이 일품으로 나른한 봄철 잃어버린 입맛을 돋우고 춘곤증 등 피로회복에 좋다고 태백시는 설명했다. 
올 축제에서는 곰취채취, 곰취가면, 곰취요리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 마늘의 모든 것을 보여드려요!(남해마늘축제)
경남 남해에서는 오는 5월 20일부터 4일간 보물섬 마늘 축제를 개최한다. 
남해는 인구의 약 40%인 7700여 농가가 마늘을 재배해 연간 400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마늘 주산지다. 
올 축제의 주제는 '원더풀 보물섬, 파워풀 남해마늘'로 특산물과 문화관광을 결합해 관람객들의 흥을 돋굴 예정이다. 
마늘 세미나, 마늘 토론회, 마늘 체험행사를 비롯 마늘 요리 전시회, 마늘 기네스 도전, 마늘 껍질 아트전, 마늘 소재 서예전시전 등이 주요 행사로 열린다.  

 ◆ 단오제도 즐기고 굴비축제도 즐기고(영광 단오제&굴비 축제)
굴비의 고장 전남 영광군 법성포에서는 6월15일부터 19일까지 단오제와 함께 굴비축제를 연다. 
단오제는 조선 중종 때부터 약 400년을 이어온 전통행사로 굴비축제와 함께 개최하는 것은 작년에 이어 두번째다.  
굴비축제에서는 영광굴비 엮기 경연대회, 전국 굴비요리 경연대회, 영광 굴비 만들기체험, 시식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된다. 
단오제에서는 수륙대제, 용왕제 등 제례 재연행사와 단오 씨름왕 선발대회, 전국그네뛰기, 창포머리감기 등이 개최된다.

◆ 명품고추와 함께 늦여름을 즐겨요(괴산 명품고추 축제)
충북 괴산군은 '괴산명품고추축제'를 오는 8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개최할 예정이다. 
올 축제에서는 청결고추 썰기대회, 청결고추포대 메고 달리기, 청결고추 따기체험, 청결 고추 꼬이기 등 고추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물고기잡기, 올갱이 줍기 대회, 수중달리기 대회 등 각종 체험행사와 미스터고추, 고추아줌마 선발대회, 전국 임꺽정 선발대회 등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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