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특수 노리는 치킨·피자업체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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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특수 노리는 치킨·피자업체 ‘들썩’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06.13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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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여파로 매출 기대↓…소통 마케팅으로 소비심리 자극할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치킨마루 월드컵 이벤트 포스터 ⓒ치킨마루

브라질월드컵이 본격 개막을 알리면서 치킨·피자 업체들 또한 앞다퉈 월드컵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월드컵 특수로 인해 매출액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도미노피자는 이번 월드컵 개초지인 브라질 콘셉트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도미노피자가 새롭게 출시한 ‘슈하스코 치즈롤 피자’는 브라질을 대표하는 치미추리 소스를 가미한 슈하스코 스테이크, 남미 특유의 퀘소 치즈 소스를 뿌린 치즈롤 브레드를 토핑으로 올린 제품이다.

이 외에도 도미노피자는 월드컵을 간식 특수를 겨냥해 내달 24일까지 슈하스코 치즈롤 피자를 포함한 브라질의 국민 빵으로 불리는 ‘빵데께쥬’, ‘크리스피 치킨텐더’, 콜라를 묶은 ‘브라질 카니발 세트’를 이벤트 상품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미스터피자는 축구 응원 특가 상품으로 ‘투런 홈런박스’를 출시했다. 클래식 피자 2판과 인기 사이드 메뉴인 오븐미트 치즈 스파게티, 크리스피 텐더치킨, 스파이시 포테이토를 박스 하나에 담았다.

피자업계에 이어 치킨 업계도 월드컵 특수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교촌치킨은 ‘이민호와 함께하는 교촌 응원세트’를 출시했다. 이 세트는 두 가지로 나뉘는데, 교촌레드오리지날과 교촌샐러드, 응원경품쿠폰으로 구성된 ‘열정응원세트’와 허니오리지날, 교촌샐러드, 응원경품쿠폰이 포함된 ‘허니응원세트’가 바로 그 것이다.

또한 경품 쿠폰을 통해 에어컨, 이민호 DVD, 허니오리지날 교환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멕시카나 치킨은 국가대표 축구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 댓글 참여 이벤트와 ‘붉은 악마 치킨’ 찾기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멕시카나 치킨 1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고객 편의를 위해 국가대표 경기가 있는 날에만 일부 가맹점을 통해 24시간 영업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치킨마루는 내달 15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월드컵 4강 도전 응원’ 댓글 작성자들 중 30명을 추첨, 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를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세월호 여파로 인해 지난 남아공월드컵 때만큼의 매출을 기대하긴 어렵겠지만, 4년마다 한번 돌아오는 축제인 만큼 유통업체들이 이 기회를 놓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대규모적인 시끄러운 이벤트보다는 소비자와 소통하고 응원하면서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감성 마케팅을 위주로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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