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朴 수첩인사가 문제"…문창극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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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朴 수첩인사가 문제"…문창극 사퇴 촉구
  • 노유선 기자
  • 승인 2014.06.15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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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에게 일침 "인사참사는 무한 반복될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노유선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뉴시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격이 논란인 가운데, 13일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시중에는 박 대통령의 수첩이 아니라 아베의 수첩에서 인사를 했다는 농담도 나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공동대표는 문 후보자의 발언을 겨냥해 "우리 민족은 부지런하고 슬기로우며 어떤 역경에도 줄기차게 독립을 위한 투쟁을 했다. IMF 때는 금모으기 운동으로 나라를 살리려 노력했다"며 "일본 정부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께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 온 세계가 알고 있지만 아베는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 후보자는 대한민국 국민이 갖고 있는 상식과는 매우 다른 생각, 양식 있는 일본인의 역사관과도 아주 다른 극우 역사관을 갖고 있다”며 “이런 분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하니 일본 극우파가 문 후보자의 지명을 환영한다는 소식이 들린다"고 힐난했다.
 
그는 "왜 이런 일이 자꾸 반복되나. 박 대통령의 진영논리에 따른 수첩인사 때문"이라며 "수첩인사란 자기 진영 안에서만 사람 찾고 그 중에서도 만나본 사람 또 그 중에서도 마음에 드는 인사만 고집하는 것이다. 그러면 인재풀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에 훌륭한 능력을 갖춘 사람은 많다. 하지만 대통령의 수첩에는 이 이름이 없다"며 "박 대통령이 계속 수첩인사를 고집한다면 인사참사는 무한 반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안 공동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대선 당시 100% 대한민국이라며 국민대통합 말하지 않았나"라며 "대국의 상식을 부정하는 분을 더 이상 고집하지 말라"고 문 후보자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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