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서초보금자리주택 6개월간 오염수돗물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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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서초보금자리주택 6개월간 오염수돗물 공급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6.16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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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 CIⓒLH 홈페이지

토지주택공사(LH)의 업무 소홀로 서울특별시 서초구 보금자리주택지구 일부 주민에게 6개월간 오염된 수돗물이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초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 이같은 내용이 적발됐다.

이번 감사는 주민들이 6개월간 오염된 수돗물을 마셨다고 주장하며 공익감사를 청구해 이뤄졌다.

감사원 조사결과 LH는 2012년 12월 해당 지구내 일부 구역(A2블록) 입주 시작후 수돗물을 공급하면서 사전 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최종 준공 전에 수도 등 공용시설을 개시하려면 시설 관리청과 사업시행자 합동 안전성 등 검사가 시행돼야하지만 LH는 이를 생략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지난해 7월 A2블록에서 측정한 수돗물의 탁도가 기준(0.5NTU·Nephelometric Turbidity Unit, 혼탁도 측정단위)의 7.7배에 달하는 3.85NTU에 이르러 수돗물 이용 중단사태가 발생했다.

LH는 입주 개시 전 실시해야 할 민관 합동검사를 지난해 4월 뒤늦게 조치했으며 재점검 통보받은 맨홀철개(맨홀 뚜껑 받침 틀) 교체 등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LH 관계자는 16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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