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리산댐' 발언 논란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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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리산댐' 발언 논란 일파만파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06.18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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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붙여"vs"절대 반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홍준표 경남도지사 ⓒ뉴시스

지리산댐(함양 문정댐) 건설과 남강댐 물 부산 공급을 둘러싼 논란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재선에 성공한 홍준표 경남지사가 “결국 지리산댐은 함양주민의 투표로 결정해야 한다”고 한 발언에 대해 주민 대책위와 환경단체가 “왜 경남지사가 부산시민의 물 걱정부터 하느냐”며 일제히 항의에 나선 것.

지리산댐 백지화 함양군 대책위원회를 비롯한 지리산종교연대, 지리산생명연대, 경남환경운동연합은 18일 경남도청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지리산댐 건설 문제는 결코 함양군에 국한된 문제는 결코 아니다”라며 홍 지사의 발언에 대한 사과를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주민대책위와 환경단체는 “도민들이 지리산댐 건설 및 남강댐 물 부산 공급 사업을 반대하는 것은 두 사업 모두 서부경남 도민의 생존권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라며 “지리산댐 건설 문제가 어떻게 특정지역의 주민투표로 결정될 사안이냐”고 반문했다.

주민대책위와 환경단체는 “한 때 집권당의 대표까지 역임했던 도지사께서 댐 건설 문제를 거론하고 주민투표까지 들고 나온 것은 다분히 불순한 저의를 드러낸 것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며 “대권 진출에 유리한 부산 민심을 얻기 위해 지리산 댐과 남강 물을 제물로 삼으려 한다는 의구심”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주민대책위와 환경단체는 “홍 지사는 시작부터 잘못된 지리산댐 건설과 남강 물 부산 공급 계획의 전면 백지화를 위해 도민과 함께 정부를 상대로 싸워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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