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10만t 규모 '라이신'으로 美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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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10만t 규모 '라이신'으로 美 공략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06.2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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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미국 내수시장 공략…세계 바이오 시장점유율 1위 목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CJ제일제당이 25일 미국 아이오와주 포트닷지시에서 라이신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뉴시스

CJ제일제당이 동물사료에 첨가되는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아이오와주에 10만t 규모의 라이신 생산 공장을 2년여 만에 완공한 뒤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아이오와주 포트닷지시에서 손경식 CJ그룹 회장을 포함,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라이신 공장 준공식을 치렀다.

CJ제일제당은 현재 유럽시장에서 라이신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육류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 라이신 수요가 급증하는 중국시장에서도 2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더욱 선전하고 있다.

특히 북미지역은 유럽,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라이신 시장으로 꼽히지만 국내 기업인 CJ제일제당의 존재감은 그야말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지난해 미국 라이신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한 회사는 자국 회사인 ADM(미국), 일본의 아지노모토, 독일의 에보닉 등 3사였다.

CJ제일제당은 통상 브라질 공장에서 생산하는 물량을 북미지역에 소량 수출해 판매하기 때문에 북미시장 점유율 자체가 거의 없었다. 이에 사측은 시장 공략이 어려웠던 점을 보완하는 한편 100% 미국 내수시장만을 집중 공략해 단시간에 세계 바이오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는 대대적인 목표를 세웠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준공식 현장에서 “CJ그룹이 영위하는 식품·식품서비스, 생명공학,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신유통 사업 중 생명공학(바이오) 사업이 글로벌 리더로 발전하는 것에 큰 교두보를 마련하는 날”이라며 “이번 미국 아이오와에서 10만톤 규모의 공장을 성공적으로 건설하며 이제는 라이신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1위 업체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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