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 실패…'쓴소리' 해설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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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 실패…'쓴소리' 해설 화제
  • 이다희 기자
  • 승인 2014.06.27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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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이다희 기자)

▲ 브라질월드컵 경기 장면 ⓒ뉴시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님이 27일 오전 5시(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안스 경기장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조별리그에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는 벨기에의 얀 베르통언이 후반 32분께 골을 넣으며 0대 1로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한국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러시아전 무승부, 알제리·벨기에전에 잇달아 패배하며 H조 4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전문가들은 부진한 성적의 원인으로 체력 부족과 잇단 감독 교체, 촉박한 준비기간 등을 꼽았다.

이 외에도 평가전 때부터 지적됐던 수비 불안과 골 결정력도 문제가 됐다.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날 인터넷은 축구 해설을 맡은 전직 축구선수들의 말로 열기를 이어갔다.

KBS 해설을 맡은 이영표는 "이번 대회 한국팀은 기대했던 것보다 체력적인 준비가 덜 됐다고 생각한다"며 "누군가 나에게 2014브라질 월드컵에 대해 묻는다면 실패라고 말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월드컵은 경험 아닌 실력을 증명하는 자리"라고 지적했다.

홍명보 감독이 벨기에전 직후 "우리 선수들이 이번 월드컵을 통해 좋은 경험을 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발언한 데 따른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MBC 축구 해설을 맡은 안정환의 말도 화제가 됐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실력으로 졌다"며 "실력을 키워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신력을 이야기하는데 실력이 있고 난 뒤에 정신력이 필요하다. 실력을 채운 뒤 정신력을 앞세워야 한다"고 일침했다.

다만, 선수들의 눈물을 보자 "잘 싸웠다"고 격려하며 "축구는 오늘로 끝나는 게 아니다. 오늘의 눈물을 기억하고, 앞으로는 눈물 흘리지 않는 경기를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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