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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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출마 선언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0.04.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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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위해 검증된 원내대표 필요" 강조
박지원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7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명박 정부 집권 3년 동안 국정을 도탄에 빠뜨렸지만 제1야당 민주당도 국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지 못했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정치력과 열정이 검증된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며 첫 운을 뗐다.

이어 "원칙과 정체성을 위해 때로는 강력한 투쟁을, 때로는 유연한 협상을 해야 한다"며 "그런 성숙한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적임자는 오직 저뿐"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천안함 침몰, 스폰서 검사 사건, 세종시, 4대강, MBC 파업 등과 관련, 투쟁과 협상을 병행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박 정책위장은 6.2지방선거와 관련, "지방선거의 승리는 2012년 정권교체의 필수조건"이라며 "민주당에 불어오는 바람을 모아 제가 후보라는 심정으로 지방선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야당 대변인 시절부터 국민의 정부 5년의 국정경험, 4년여의 고난 등을 지나 지금도 저의 모든 에너지를 민주당 집권을 위해 바치고 있다"며 "지금 민주당에는 민주당의 정체성을 확실히 세우고, 뜨거운 열정으로 민주당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박 의장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최측근으로 지난 1992년 14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정치에 입문, 국민의 정부 시정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대통령 정책특보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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