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GDP 7년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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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GDP 7년만에 최고치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0.04.2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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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제조업 생산 증가, 수출호조 등이 요인
국내 실질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년여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 1/4분기 실질 국내 총생산'에 따르면 올 1분기 GDP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8% 증가했다. 이는 2002년 4분기 8.1%이후 최고치다.
 
▲ 올 1분기 국내 GDP가 제조업 생산 증가, 수출호조, 정부 소비증가 등에 힘입어 7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한 식품공장에서 일본에 수출할 제품을 포장하고 있다.     © 뉴시스
한국은행은 "제조업 생산 증가, 수출호조, 정부지출 증가 등에 힘입어 GDP 성장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반도체, 전자부품, 영상음향통신기기 등 전기전자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보다 무려 20%가 늘었다. 제조업 성장율이 20%를 기록한 것은 2000년 3분기 이후 9년 6개월만이다.
 
건설업은 토목건설이 활기를 띠며 전기보다 1.6% 증가했고, 서비스업은 도소매업, 운수업 등이 호조를 보이며 전기대미 1.5% 증가했다.
 
지출은 전년동기보다 9.5%가 늘었다. 민간 및 정부소비, 건설 및 설비 투자가 모두 늘어남에 따라 지출도 증가했다는게 한은의 설명이다.
 
민간소비는 의류, 신발등에 대한 지출이 전기보다 0.6% 늘었고,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 확대에 따른 사회보장지출 증대로 5.7%가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건설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늘면서 전기비 1.5%,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이 늘어 0.9%가 각각 증가했다.
 
수출의 경우는 반도체와 LCD, 자동차등에서 선전하며 전년동기비 21.3% 증가세를 나타냈고 수입도 기계류를 중심으로 전년동기비 22.1%가 늘었다.
 
한은은 "1분기 우리 경제가 높은 성장율을 기록하며 장기 성장경로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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