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민주당 원내대표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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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민주당 원내대표 출마 선언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0.04.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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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과거회귀 시 불임 정당 될 것”
김부겸 민주당 의원이 당의 쇄신을 기치로 27일 민주당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명박 정권은 세종시 문제, 언론악법,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표적수사, 천안함 침몰 등 대한민국 공동체를 위기에 몰아넣었다”며 “이제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의 오만과 독선을 단절시키고,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변화와 개혁의 정책정당으로 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민주당이 지금 작은 기득권에 안주하고 과거로 회귀한다면, 변화와 개혁의 대상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며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정당, 당의 문턱을 낮추고 국민 모두에게 개방하는 진정한 대중정당, 참여정당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오는 6월 지방선거는 이명박 정부를 중간 평가하는 시험장이자, 민주당이 수권정당이 되느냐, 불임정당으로 전락하느냐하는 갈림길에 서있다”며 “당의 변화와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깃발을 제게 쥐어 달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방선거 공천 갈등과 관련, “지도자 연석회의 개설을 통해 공천 과정 중에 생긴 일부 반목과 갈등을 극복하고 흐트러진 전열을 가다듬어 승리를 위한 거침없는 전진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저, 김부겸. 부족하나마, 살아온 인생의 면모가 그리 부끄럽지 않다고 자부한다”며 “민주당의 과제인 변화와 개혁을 위해 제게 불같은 지지를 보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1978년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구속되는 등 70~80년대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고, 1987년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 집행위원을 거쳐 1991년 민주당 부대변인을 임명, 정치 일선에 뛰어들었다.

이후 2000년 16대 총선서 국회 입성에 성공한 뒤, 내리 3선을 거쳤고, 합리적이면서 대여 투쟁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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