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국내기업 최초 물류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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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국내기업 최초 물류센터 개소
  • 윤동관 기자
  • 승인 2010.04.2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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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 첨단 물류센터 개소...본격적인 부품 공급
현대모비스가 국내기업 최초로 북아프리카 및 중동 일부 지역의 원활한 부품 공급을 위해 이집트에 첨단 물류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부품 공급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물류센터 개소로 전 세계 146국에 현대 및 기아자동차의 AS부품을 공급하며 완성차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27일 현대모비스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부품영업본부장인 최호성 부사장, 윤종곤 주이집트대사, 애들 알리 라비브(Adel Ali Labib) 알렉산드리아 주지사 등 총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집트물류센터(MPME-EG)’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현대모비스가 국내기업 최초로 북아프리카 및 중동 일부 지역의 원활한 부품 공급을 위해 이집트에 첨단 물류센터를 개소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시사오늘

이 물류센터는 총 2천만 불을 투자해, 대지 4만㎡(약 1만 2천여 평), 건물 3만㎡(약 9천여 평) 규모로 건립된 초대형 부품창고로, 앞으로 모로코·알제리·시리아·레바논 등 8개국 20여개 대리점에 약 7만여 종의 AS부품 공급을 전담하는 물류기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현대모비스는 이 물류센터의 올해 매출규모를 7,000만 불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약 2억 불에 달하는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유럽·중국·북미 등에 이어 22번째 물류기지를 갖추게 되어 명실공히 전세계에 현대·기아차의 AS부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부품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다.

특히 지금까지 아랍에미리트 연방에 위치한 두바이물류센터(MPME)에서 북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으로 부품을 공급하면서 소요되는 평균 27일의 운송기간을 10일 이내로 대폭 감축할 수 있어 이 지역에 대한 부품 공급이 한층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현대모비스의 부품영업본부장 최호성 부사장은 “전 세계에서 운행되는 현대·기아차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AS부품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고 무엇보다 정확한 수요예측 및 재고관리 시스템을 운용해 신속하게 AS부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물류센터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입출고 관리를 위해 최첨단 ‘수요예측 및 발주 시스템’을 도입하는 동시에, 첨단 IT기술을 적용해 물류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개인 PDA로 작업을 처리하며, 대리점의 주문이 처리되는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DCS(Distributor Communication System)라는 온라인 정보교환 사이트를 독자적으로 운용하는 등 고객만족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한편, 전 세계에서 운행되는 현대·기아차 166개 차종에 필요한 181만 종류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더욱 체계적이고 신속한 부품 공급으로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물류체계를 정비하는 합리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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