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방조제, 19년 만에 준공
스크롤 이동 상태바
새만금 방조제, 19년 만에 준공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0.04.27 1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대통령 “새만금, 미래 경제고속도로 될 것”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토목공사로 꼽히고 있는 새만금 방조제가 지난 1991년 착공된 지 19년 만에 준공, 27일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새만금 방조제는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에서 군산시 비용도를 잇는 초대형 둑으로 그 길이가 33.9㎞에 달한다.

이는 그간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였던 32.5㎞의 네덜란드 주다치 방조제보다 1.4㎞ 더 긴 것으로 곧 기네스북에 등재될 예정이다.

▲ 이명박대통령이 새만금 준공식을 마친후 학생들과 태극기를 흔들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이번 새만금 방조제 완공으로 서울시 면적의 2/3에 해당하는 4만100ha 규모의 국토가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간척지 테두리 공사가 마무리됨으로써 산업·관광단지 등을 조성, 세계적인 복합 명품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새만금 준공식에 참석해 "새만금 방조제는 단순한 방조제가 아니라 동북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한민국 미래의 경제고속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은 4대강 사업과 더불어 대한민국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우리의 또 다른 노력"이라며 "4대강 사업이 죽어가는 강을 살리는 것이라면 새만금은 대한민국 최초로 종합적이고 계획적인 녹색도시를 건설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특히 "모든 토지개발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최 우선 적용해 자연환경과 조화되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라며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와 첨단과학 연구단지 등이 함께 조성되면 세계일류 기업들이 투자하고 싶은 지역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새만금 준공에 들어간 공사 비용은 2조9천억 원, 동원된 인력은 총237만명, 또 방조제 건설에 투입된 토석은 총1억2천300만㎥로 알려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정세균 민주당 대표, 그리고 60여 개국 100여명의 외교사절단 등이 참석했다.
 
또한 새만금 방조제 준공의 주역인 새만금사업단 조인현 단장을 비롯 대림산업 송범 상무, 대우건설 김연진 부장, 전북도민운동추진협의회 김종량 본부장, 전북도 배동규 지방시설주사보 등 12명이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