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노조, 국내 車업계 첫 파업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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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노조, 국내 車업계 첫 파업 단행
  • 정민지 기자
  • 승인 2014.07.1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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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민지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14일 오후 국내 완성차 제조업계에서 처음으로 부분파업을 단행한다.

노조는 이날 "사측이 지난해 합의한 단체협약을 이행하지 않고, 강제 희망퇴직 등을 일방적으로 진행시키면서 조합원들의 희생을 강요한다"며 "변함 없는 교섭태도와 노조무력화 시도에 대응해 파업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올해 노조는 임·단협 교섭을 시작해 모두 6차례에 걸친 실무교섭과 5차례에 걸친 본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이날 출정식을 갖고 부산공장 주·야간 근무조의 교대시간인 오후 2시 45분부터 총 2시간 생산라인을 중단한다. 또한 요구안을 성사시키기 위해 영업분야로 파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조 측은 올해 임단협 요구안으로 △기본급 1만1970원 인상 △성과급 200% △고용보장위원회 개최 △고용보장협약서 작성 △차기 차종조기 확정 및 물량확보 △현장 근무강도 개선 등을 주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한국GM 노조 또한 재적조합원 중 69.3% 찬성으로 파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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