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적 비판하는 시민사회단체에 직격탄 날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28일 “최근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한 논란은 새만금 사업이 겪었던 과정과 유사한 것 같다”며 4대강 사업 추진에 대한 당위성을 역설했다.정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과거 환경단체들은 새만금 간척사업이 환경재앙을 초래하고 국민과의 합의 없는 졸속 추진이라고 비판했었다”며 “이제는 우리 국민들도 왜곡된 주장, 일방적 주장들이 얼마나 큰 국가적 낭비를 가져 왔는지 되짚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경영향평가, 시민사회단체의 반발로 공사가 2차례 중단, 당초 1조3000억 원의 사업비가 최종적으로 2조9000억 원으로 늘어났다는 지적도 있다”며 “죽음의 호수 등 감성을 자극하는 말이 제대로 된 논의를 힘들게 하고 국민을 호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제(27일) 새만금 방조제 준공식에 다녀왔는데 우리 국토의 지도가 바뀌었다는 말이 실감했을 것”이라며 “이로써 동북아 중심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한 또 다른 출발을 위해 전라북도는 물론 우리나라 전체가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길이가 33.9㎞에 달하는 새만금 방조제가 지난 1991년 착공된 지 19년 만인 어제 27일 준공됐다.
이로써 새만금은 녹색도시, 산업·관광단지 등을 조성, 세계적인 복합 명품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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