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엔지니어링 등 계열사 합병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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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엔지니어링 등 계열사 합병설 '솔솔'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7.16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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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 ⓒ뉴시스

16일 포스코건설과 엔지니어링, 플랜텍, A&C 등 포스코그룹 건설 계열사에 대한 합병설이 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건설과 엔지니어링 합병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업계는 이를 통해 연 매출 9조 원(지난해 기준 포스코건설 8조283억 원, 엔지니어링 1조566억 원)대 회사로 거듭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중복 투자 방지 vs 경영권 계승…이유는?

합병의 주요변수는 중복 투자 방지와 경영권 계승 등이 꼽힌다. IMF 외환위기 직후 현대·LG·대림그룹은 건설사와 엔지니어링 계열사를 중복 투자 방지 명목으로 합병한 전례에 비춘 것이다.

건설사와 엔지니어링을 합치게 되면 각자 주력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고, 인력 운영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는 게 합병을 시도한 그룹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경영 승계를 위한 자금 확보 차원이라는 분석도 있다.

지난해 하반기 불거졌던 삼성가(家)의 물산·엔지니어링, 현대가의 현대엠코·엔지니어링 합병은 기업 가치를 높여 경영권 승계를 위한 자금을 확보하려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다.

합병의 주요 변수로는 해외 사업 등 경쟁력 강화 목적도 꼽히고 있다. 최근 국내 주택시장이 침체되면서 해외사업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업계는 건설사·엔지니어링 등 계열사 합병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해외 시장 개척 모색을 위해서는 합병이 경쟁업체를 단기간에 따라잡을 수 있는 묘약인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16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사설 정보지에서 돌고 있던 내용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사실과 전혀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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