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잘 사는 새 정읍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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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잘 사는 새 정읍 건설
  • 차완용 기자
  • 승인 2009.03.25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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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도시 건설 및 첨단과학산업단지 조성에 총력
전북 서남권 거점 도시인 정읍시가 ‘시민이 잘 사는 새 정읍 건설’에 나섰다.
이를 위해 정읍시는 △4계절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첨단과학산업도시 △전북서남권 중심도시 건설을 핵심 전략 과제로 삼고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금융위기 등에 맞물려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기업친화도시를 가꾸며 인재를 양성하고 살맛나는 농촌으로 가꾸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     © 시사오늘
 
◇사계절 체류형 문화, 관광도시 건설 가속화

정읍시의 올해 가장 큰 핵심 계획은 바로 ‘사계절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건설’이다.
시는 ‘체류형 문화관광도시’의 양대 핵심사업인 내장산 관광리조트 및 관광테마파크 조성사업 추진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내장산 테마파크는 내장호 아래 52만㎡에 워터파크·박물관·농경문화체험관 등 공공시설과 유스호스텔·먹거리센터·화훼테마파크 등 민자시설로 구성된다. 공공시설은 부지 매입과 설계가 막바지 단계로 4월쯤 착공한다. 1000명이 묵을 유스호스텔은 10월 중 완공되고, 먹거리센터와 화훼테마파크 조성도 민자유치에 성공, 연내 첫삽을 뜬다.
용산호 상류 내장산 리조트(152만㎡)도 내년 상반기 기반 조성을 마친다. 곧바로 골프장과 팬션·스파시설 등 시설 공사를 이어가도록 시가 투자 유치를 위해 뛰고 있다. 부지를 사둔 KT&G가 상반기 중 연수원을 착공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칠보 물테마 유원지 조성, 태산선비문화권 개발도 속도를 낸다. 고사부리성과 피향정·김동수가옥 등 정비·복원도 연내 착공한다.
 
◇첨단과학산업단지조성 ‘박차’

정읍시는 3대 국책연구기관인 방사선 과학연구소, 한국 생명공학 연구원, 안전성 평가연구소의 적극적인 활동지원, 이와 연계한100만평 규모의 첨단과학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읍을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과 첨단과학산업이 잘 조화를 이뤄 꿈과 희망이 넘치는, 21세기 서남권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신정동 첨단과학산업단지는 방사선(RT)·생명공학(BT) 연구기관들이 개발한 신기술을 산업화할 기업들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3대 국책연구소에서 개발한 첨단과학기술을 산업화하여 실용화하기 위하여 한국토지공사와 협약을 갖고 추진중인 100만평의 첨단과학산업단지 조성도 1단계로 30만평을 상반기에 착공한다.
이미 (주)종근당, (주)아가방과 MOU를 체결했으며 국내 굴지의 56여개 기업들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2011년까지 80여개의 기업이 입주하면 1만개의 일자리와 함께 연 2조원대의 생산액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곳 산단 씽크탱크들의 연구기반 확대도 지원하고 있다.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는 국제RT협력센터와 방사선융합기술실용화센터를, 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은 제2연구동과 산업바이오 실증연구센터를, 안전성평가연구소 정읍분소는 제2시험연구동을 건립하려 한다. 시는 이를 위한 예산 유치를 적극 후원하면서 연구원 정주공간 조성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시는 공단 3곳과 농공단지 5곳의 분양을 마치고 올해 태인 농공단지를 착공한다. 6급 이상 공무원과 기업과의 1대1 결연 등 기업친화도시로서의 시책도 궤도에 올린다.

◇KTX로 서울과 80분 거리

정읍역은 전북의 KTX 양대 정차역으로 KTX 개통과 함께 80분이면 서울을 왕래한다. 철도시설공단이 338억원을 투입, 연내 신역사를 착공한다. 시는 정읍역을 인근 6개 시군 관문으로 삼아 서남권 중심도시, 새만금 배후 거점도시로 발돋움한다는 청사진이다.
연내 역세권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면서 가로망과 도시주거환경을 크게 개선하고 시외버스 터미널 현대화도 마칠 계획이다. 남북로·서부산업도로 개설과 천변로 확·포장을 계속하면서 지난해 새암로에 이어 올해 중앙로의 경관도 개선한다.

연내 국도1호 진입부인 말고개에 7200㎡의 공원을 조성하면서 도심 5곳에 쌈지 공원을 만든다. 정읍천 둔치에 공영주차장도 들인다. 정읍천변에 조성할 체육공원은 전국 제1생활체육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인프라의 하나. 제1시장에는 아케이드를, 제2시장엔 주차장을 조성한다.
 
▲     © 시사오늘


◇FTA대응과 살맛나는 농촌건설

정읍시는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활동과 농업소득 안정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농촌발전위원회와 농촌연구소를 내실있게 운영하여 새로운 농정시책을 발굴, 농촌살리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4월중 지난해 유치한 국가기관인 청보리 종자 정선시설 건립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연간 보리종자 2천톤과 벼종자 4천톤을 수매해 100억원의 농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 청사 신축 및 자생차 연구소 신축공사 준공 및 이전, 9억원이 소요되는 자생차 시험연구 및 경쟁력 제고, 조직배양을 통한 무병종묘 생산 보급 등 농업연구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단풍미인’ 쌀과 한우의 판로도 확대된다. 서울에 미곡처리장을 세운 데 이어 농심에 쌀을 납품하기 시작했다. 산외 한우마을 명품화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고 한우 공동사육장과 유통사업단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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