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이라크 현지직원 자녀 급성 골수염 치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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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이라크 현지직원 자녀 급성 골수염 치료 지원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7.19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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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한화건설이 이라크 현지직원 자녀의 급성 골수염 치료를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한화 측에 따르면 아메르 알완 이브레삼씨의 6남매 중 다섯째 딸인 티바양은 최근 한화건설의 의료지원으로 골수염 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해 11월 티바 양은 퇴근하는 아빠를 마중 나가다가 넘어지면서 오른쪽 다리가 골절됐고 해당 부위가 급성 골수염으로 악화됐다. 현지에서 4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한화건설은 티바양을 한국으로 후송, 아주대병원에서 3차례에 걸친 수술을 받도록 지원했다. 당시 티바양은 정강이뼈 절반이 소실돼 다리절단이 불가피한 위급한 상황이었으나, 수술을 통해 죽은 뼈와 염증을 제거되고 소실된 뼈가 복원됐다.

한화건설은 티바양이 다음 달 초면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수술을 집도한 조재호 아주대병원 소아 청소년 정형외과 교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아직은 어리므로 새 뼈만 정상적으로 자란다면 다시 걸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문석 한화건설 전무는 "아메르씨는 평소 이라크 비스마야 현장에서도 성실하고 솔선수범하게 근무해 직원들 사이에서 평판이 좋았다"며 "그룹의 사회공헌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기반으로 다양한 대민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이라크 국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현재 이라크에서 한국 해외건설 사상 최대 규모의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내년 A-1 블록(1440가구) 입주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완공돼 2019년까지 10만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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