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욱의 성형노하우> 여름철 성형수술, 2차 감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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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의 성형노하우> 여름철 성형수술, 2차 감염 주의
  • 홍종욱 자유기고가
  • 승인 2014.07.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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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된 공간 피하고 오염물질 닿지 않는 것이 관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종욱 자유기고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휴가기간을 이용해 성형수술을 하려는 환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수술기법이나 의료장비가 워낙 발달해 페이스오프가 가능할 정도로 성형의술이 발전했지만, 늘어나는 수요만큼 부작용 사례도 함께 늘고 있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얼굴은 사람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부위인 만큼 성형수술을 단순히 예뻐지는 도구로만 판단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선천적으로 코가 낮은데 수술을 통해 과도하게 코를 높인다거나 작은 눈을 커 보이게 하려고 쌍꺼풀 수술과 함께 앞트임, 뒤트임과 같은 눈매교정술을 병행하게 되면 감염이나 염증과 같은 부작용에 더욱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더 중요해요”라는 한 화장품 회사의 광고카피처럼 성형수술은 하는 것보다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수술결과는 전적으로 의사의 실력에 달렸지만 수술 후 발생하게 되는 감염이나 부작용 등은 환자의 부주의가 크게 좌우한다.

특히 더운 여름철에는 땀이나 피지분비량이 많아지므로 수술부위에 염증이 쉽게 생길 수 있으므로 청결을 유지해주고 항생제 연고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보형물을 이용해 코 수술을 한 경우 온찜질보다는 냉찜질이 부기 제거에 도움이 되며, 바닥에 엎드리거나 고개가 아래로 향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광대뼈 축소술이나 턱 수술과 같이 안면윤곽술을 받은 경우 뼈가 다 붙지 않은 상태에서 딱딱한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뼈의 접합부위가 어긋나거나 부러질 위험이 높기 때문에 최대한 부드러운 음식만 섭취해야 한다.

수술부위는 무엇보다 감염에 취약하므로 수술 후 주차장이나 백화점, 마트와 같이 밀폐된 공간은 피해야 한다.

아울러 수술 부위에 오염물질이 닿지 않도록 손을 청결하게 해줘야 한다. 또한 술이나 담배는 수술 후 최소 한 달 이상 피해야 하며, 출혈이 많을 것으로 예상될 때에는 의사와 미리 상의해 철분제제나 빈혈치료약 등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된다.

성형수술은 마술이 아니다. 한 번의 시술로 너무 많은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는 약간 모자라게 해야 하고,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얼굴형과 피부체질, 전체적인 이미지 등을 고려한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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