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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나경원 승리로 끝난 동작을 대혈투
<현장 르포>개표상황 선거사무소 풍경
'나노 단위'로 승패 갈린 나-노 대전
2014년 07월 31일 (목) 김병묵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 캠프(왼쪽)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 캠프 ⓒ시사오늘

pm 7:55 노회찬 캠프

개표방송을 보기 위해 야권의 주요 인사들이 속속 노회찬 후보의 선거사무소로 모여들었다. 천호선 정의당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변인이 사무실 안으로 들어섰다. 정의당 박원석 의원과 조승수 전 의원 등이 먼저 도착 해 있었다. 서기호 의원과 김제남 의원도 연이어 도착해 자리를 채웠으며,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전 후보와 허동준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도 자리했다.

pm 8:00 노회찬 캠프

천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던 허동준 위원장이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얼굴을 붉히며 목소리를 높이며 무언가를 항의했고, 장내가 술렁였다. 재빨리 한 관계자가 허 위원장을 이끌고 사무소 밖으로 나갔다.

pm 8:25 노회찬 캠프

“46.8%랍니다!”

누군가 막 나온 동작을의 최종 투표율을 큰소리로 외쳤다. 높은 투표율에 사무실 분위기가 밝아지며 박수를 쳤다. ‘이길 수도 있다’는 분위기가 감돌았다.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도 사무실을 찾았다.

pm 9:00 노회찬 캠프

노회찬 후보가 아내 김지선 씨와 함께 사무소에 도착했다.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들어온 노 후보는 내빈을 비롯해 선거사무소 직원,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한 뒤 개표방송 앞에 앉았다. 허 위원장도 돌아와 자리를 채웠다.

   
▲ 심각한 표정의 정의당 지도부 ⓒ시사오늘

pm 9:40 노회찬 캠프

가장 늦게 동작을의 개표결과가 나타났다. 약 800여표 차로 지고 있는 것으로 나오자 정의당 지도부의 얼굴이 굳어졌다. 사무실도 어수선해지며 분위기가 조금 가라앉았다.

pm 10:00 나경원 캠프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의 캠프는 사람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다들 더위를 쫓기 위해 부채질을 하고, 음료수를 나눠마셨다. 설상가상으로 에어컨을 꺼야 했다. 건물이 낡은 탓에 에어컨과 취재진의 카메라를 동시에 가동하면 두꺼비집이 내려갔기 때문이다.

나 후보가 약 1300여표차로 앞서고 있어 분위기는 들떠있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pm 10:20 나경원 캠프

나 후보와 노 후보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추격전을 벌였다. 1400여표차로 벌어졌다가도 다시 800표 대까지 좁혀졌다. 2%내에서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그러나 나 후보는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계속해서 사람들은 몰려들었다. 10시 30분경 나 후보가 승리할 경우 안겨줄 꽃다발과 꽃 목걸이 등이 배달됐다.

pm 10:40 나경원 캠프

다른 지역의 소식이 속속들이 들려오자 사무실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새누리당의 승전보가 이어졌다. 그러나 동작을의 결과는 아직 알 수 없었다. 나 후보의 우세가 여전했지만 노 후보는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두 팔을 번쩍 든 새누리당 나경원 당선자 ⓒ시사오늘

pm 11:10 나경원 캠프

“당선 확정입니다! 우리가 이겼습니다!”

나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900여표, 1.2%차의 신승이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사무실은 박수소리와 환호로 가득찼다. 나 후보가 사무실에 들어서자 이는 절정에 달했다. 사람들의 환호와 카메라 플래시가 그를 둘러쌌다. 나 후보는 "동작구민과의 연대가 승리했다고 본다"며 "원내에 입성한다면 정치를 개혁 하겠다. 동작을을 위해서도 힘쓸 것“이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한편 노 후보는 “나경원 후보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문을 연 뒤 “동작을 주민만이 아니라 전국의 많은 국민들이 성원해 주셨다는 사실을 잊지 않겠다. 부족한 점을 배우면서 더욱 아래로 임할 것”이라고 낙선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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