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시대…대권가도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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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시대…대권가도 '탄력'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4.07.31 0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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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압승으로 ´탄탄대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환하게 웃고 있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뉴시스

김무성의 시대가 왔다. 7·30 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은 11석을 얻으며 압승을 거뒀다. 경합지역을 수원정을 제외하고 싹쓸이한 것은 물론, 이정현 의원은 호남에서 예상 밖의 승리를 거두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파안대소(破顔大笑)하게 했다. 선거 승리로 김 대표 체제는 보다 단단해지며 차기 대권가도 역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우선 김무성 체제의 새누리당은 하에서 자생력을 보였다.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 없이 치러진 첫 선거라고 봐도 좋은 이번 재보선에서 김 대표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고 개선(凱旋)했다. 김 대표는 이번 선거 내내 흰색 반바지와 빨간색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전국을 누볐고 그 결과는 달콤했다.

또한 당내 리더십을 빠르게 확보했다. 재보선서 패한다 해도 이제 막 선출된 김 대표에게 걸린 책임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김무성 체제’ 정착에 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을 가능성은 있다. 이번 승리로 그러한 찜찜함 마저 모두 사라진 김 대표다. 2016년 4월에 열릴 총선까지 별다른 큰 선거는 없다. 오는 10월에 재보선이 한 번 더 예정돼 있긴 하지만 지역구도 채 확정되지 않은 미니선거다. 1년 반이 넘는 시간이면 김 대표가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새누리당 한 관계자는 31일 <시사오늘>과의 만남에서 “(재보선을)크게 이겨서 새누리당이 여당으로서 본격 힘을 쓸 수 있을 것 같다. 민심이 곧 천심아니냐. 김(무성)대표의 진가는 이제부터 발휘될 것”이라며 “언급하기 조금 이르긴 하지만 차기 대권주자로서도 보다 입지가 탄탄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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