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 무용가 최승희 사망…사인 루머 떠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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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북 무용가 최승희 사망…사인 루머 떠돌아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8.08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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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8월 8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닉슨 미국 대통령 사임

1974년 오늘은 닉슨 미국 대통령이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임기 중 사임한 날이다. 미국 헌정 사상 최초였다.

워터게이트는 닉슨 대통령이 사임하기 2년 전인 1972년 6월 17일 미국 워싱턴 D.C 워터게이트 빌딩 민주당 전국위원회 사무실에 괴한 5명 침입해 도청장치를 설치한 사건이다. 닉슨의 재선을 꾀하는 공작의 일환이었다.

사건에 대한 청문회는 이듬해인 1973년 5월 17일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닉슨 대통령이 CIA를 동원, FBI의 수사를 방해한 사실까지 밝혀지기도 했다.

△월북 무용가 최승희 타계

1969년 오늘은 광복후 월북해 북한에서 활동하던 무용가 최승희가 세상을 떠난 날이다. 그의 나이 55세였다.

문인인 남편 안막과 함께 1946년 월북한 뒤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1967년 숙청된 후의 행적과 사망시기가 묘연했다.

안막은 김일성에게 반역했다는 이유로 숙청당했으며, 최승희는 부르주아적 잔재를 가진 예술가로 탄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죽음과 관련해 중국으로 망명하다 국경수비대에 사살됐다는 설, 격리 수용되다 간암으로 사망했다는 설, 지하철공사장에서 강제노역하다 숨졌다는 설 등 온갖 루머가 돌았지만, 아직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사망 일시는 북한 조선중앙TV가 2003년 2월 그녀의 유해가 문인 한설야, 시인 박세영 등과 함께 애국열사릉으로 이장됐다고 보도하면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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