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올해 들어 10대 그룹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6조 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 소속 상장법인의 시가총액과 주가등락(7일 종가기준)을 분석한 결과, 10대그룹의 시가총액이 727조20억 원으로 지난해 말(733조2707억 원)보다 6조2687억 원(0.8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들 10대그룹이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차지하는 시총 비중도 53.31%로 2.87% 포인트 줄었다.

그룹사 별로는 현대중공업의 시가총액 감소폭이 가장 컸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말 대비 9조9200억 원(41.54%) 줄어든 13조 9625억 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 롯데(16.11%)와 한화(10.23%), 삼성(3.30%), GS(3.22%), 포스코(1.07%) 등 6개 그룹의 시총이 줄었다.

반면 한진(23.96%)과 SK(10.42%), LG(7.82%), 현대자동차(4.06%) 등 4곳의 시총은 늘었다.

주가 상승률은 현대하이스코(현대자동차그룹)가 지난해 말 대비 138.99% 상승했고, 현대중공업(현대중공업그룹)이 44.75% 하락했다.

방글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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