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두산중공업이 현지 치안 악화와 정국 불안 등으로 리비아 알칼리즈 화력발전소 공사 인력을 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노동자 380여 명 전원은 공사 현장에서 철수했다. 이들은 전세기를 통해 터키 이스탄불로 이동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330여 명의 한국인 근로자들은 이스탄불을 거쳐 고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며, 나머지 5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는 이스탄불에서 현지 상황을 지켜본 후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현대건설, 미국 벡텔 등과 함께 2007년 15억 달러 규모의 알칼리즈 발전소 건설·운영 계약을 수주했다.
350MW급 석유화력 발전기 4기를 갖춘 알칼리즈 발전소는 올해 안에 가동될 계획이었으나, 2011년 시작된 내란으로 3년간 공사가 지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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