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이르면 12일 법정관리 신청…회생 vs 청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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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이르면 12일 법정관리 신청…회생 vs 청산 '관심'
  • 방글 기자
  • 승인 2014.08.11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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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팬택이 결국 법정관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11일 팬택 관계자는 "지난 10일 도래한 채무가 연체됐다"며 "이르면 12일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팬택은 지난달 500억 원 가량의 상거래 채권을 갚지 못한 데 이어 지난 10일 만기 도래한 220억 원의 채무도 연체됐다. 오는 25일에도 상거래 채권 만기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팬택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법정관리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법정관리 개시 결정은 한 달, 조사는 약 두 달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이 신청을 받아들이면 법정관리인을 선임하고 회생계획안을 마련하는 등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되지만, 법원이 신청을 기각하면 청산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업계에서는 법원이 법정관리 신청을 받아들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앞서 채권단 실사 결과 팬택의 존속 기업가치가 3824억 원으로 청산가치 1895억 원 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통3사가 단말기 구매에 회의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추가 실적을 낼만한 판로가 막혀있는 것을 이유로 청산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시선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3자 매각도 거론되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그동안 마이크로맥스 등 인도 스마트폰 제조사와 몇몇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팬택 인수에 관심을 보여왔다"며 "팬택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되면 인수에 관심을 보이던 곳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팬택은 지난 3월 워크아웃을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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