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2014 서울 세계수학자대회 개막식 참석 "수학, 미래인재가 갖춰야 할 요소"
스크롤 이동 상태바
朴, 2014 서울 세계수학자대회 개막식 참석 "수학, 미래인재가 갖춰야 할 요소"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08.13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박근혜 대통령 ⓒ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개막식 축사에서 "수학을 통해서 배우는 창의성과 논리적, 합리적 사고야말로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반드시 갖춰야 할 요소"라며 "지금 세계는 한사람의 뛰어난 창의력과 아이디어가 세계를 움직이는 창조와 혁신의 시대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학은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학문이자 전 인류가 공유하는 위대한 유산"이라며 "인류는 문자가 없었던 고대부터 셈과 측량을 시작했고, 수학은 지역과 민족을 뛰어넘어 인간의 논리적인 인식 체계의 바탕이 되는 가장 보편적인 언어로 인류의 삶을 바꿔놓았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현대에서도 수학은 첨단 과학기술의 발전과 우리 삶의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근간이 되고 있다"며 "수학이 없었다면 정보통신혁명의 주춧돌을 이루는 디지털 이론도 없었을 것이며 우리가 즐기는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컴퓨터 그래픽도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박 대통령은 "금융투자나 빅데이터 분석에 수리모델을 활용하는 것은 새로운 서비스와 시장을 창출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며 "이처럼 수학은 새로운 방식과 원리를 찾아 문제를 해결하면서 과학기술, 산업,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하여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류의 미래발전도 수학과 직결돼 있다"며 "그런 점에서 저는 수학이 수학자들만의 학문이 아니라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이들과 일반 대중들이 친근하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학문으로 발전해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드러냈다.

박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한국은 짧은 기간에 압축적인 경제성장을 이뤄냈고, 수학분야에서도 출발은 늦었지만 매우 빠른 성장을 해 왔다"며 "한국이 짧은 시간에 수학 발전에 공헌하는 나라가 되기까지 세계 수학의 무대로 초대하고 손을 내밀어 준 세계 수학계와 수학자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새누리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