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역사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마련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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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역사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마련할 터"
  • 신민주 기자
  • 승인 2008.11.28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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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에게 고구려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 마련하기로"
광진구는 128억원의 국?시비 지원을 통해 ‘아차산 고구려역사문화관’ 건립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정송학 구청장은 이에 대해 “시민들에게 고구려 역사를 보다 가까이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고구려의 힘찬 기상을 되살리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차산고구려역사문화관 건립의 역사적 의의는? 

아차산은 고구려, 신라, 백제 삼국이 영토확장의 각축을 벌였던 군사적 요충지로 한반도 남단에서 고구려 최대의 유적이 발굴된 고구려 역사의 보고이자 우리 후손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주어야 할 문화유산입니다.

따라서 아차산 고구려 역사문화관은 박물관 건립 자체만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다. 시민들에게 고구려 역사를 보다 가까이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단순한 과거역사의 재현이 아니라 우리 역사상 가장 광대한 영토를 가지고 동북아시아를 호령한 고구려의 힘찬 기상을 오늘에 되살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아차산고구려역사문화관의 운영계획은? 

아차산고구려역사문화관은 주로 유적, 유물의 보존?전시하는 기존 박물관과는 차별화된 운영모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차산에서 출토된 고구려 유물?유적을 소재로 스토리텔링식의 전시 및 복원과 연령대별 체험?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하여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하고, 현대적 영상매체와 능동적 기획전시를 통해 관람객이 직접 보고 느끼며 체험하는 새로운 박물관 운영모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구리시가 추진하고 있는 고구려사업과 연계 방안은?

민족적 과업인 아차산의 고구려역사 보존 계승 사업을 지자체가 단독으로 추진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중앙정부와 서울시, 경기도, 광진구, 구리시 등 관계기관이 협의체를 구성하여 함께 지혜를 모아 가야합니다. 지난4월 문화체육관관부, 광진구, 구리시 관계자가 고구려역사문화관 건립 및 유적보호, 정비사업에 대해 협의?협조키로 잠정 합의한 바 있으며 구리시와 사업의 차별화, 시너지효과 제고를 위한 실무협의를 계속 진행하여 중복 투자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건립예산 및 유물확보 방안은?

2007년도에 75억의 자체예산으로 건립기금을 조성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융자심사가 통과됨에 따라 건축비의 60%인 국시비 128억원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또한 토지매입비 등 140억원의 특별교부금을 서울시에 요청하여 건립예산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유물확보 방안은 그동안 아차산에서 출토된 유물을 서울대박물관과, 고려대고고환경연구소가 소장하고 있어 관렵법규에 따라 유물이관 협의를 진행하고 향후 추가 발굴조사 등을 통해 추가로 전시유물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 24억원의 유물구입비를 계상하여 유상구입과 개인, 기관 등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의 기증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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