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3자협의체, 헌법파괴" vs 새정치연합 "여당 태도, 국민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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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3자협의체, 헌법파괴" vs 새정치연합 "여당 태도, 국민파괴"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4.08.25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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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다만 유가족 의견을 제대로 들어달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 노란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세월호 유가족들 ⓒ 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이 여·야·세월호 유가족이 한 테이블에 앉아 세월호특별법을 논의하자며 '3자협의체'를 새누리당에 제안한 가운데, 이에 대한 여야의 의견충돌이 심화되고 있다.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25일 KBS<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 한 통화에서 "3자 협의체는 (새누리당 입장에서는)상당이 당혹스러운 생각이다"라며 "세월호 유가족을 입법과정에 참여시킨다는 것은 결국 간접 민주주의 기본정신을 흩뜨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도 같은 날 CBS<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이거는 일종의 꼼수고 또 불가능하다, 결과적으로 헌법파괴 심지어 헌정 파괴의 전초전과 같다"고 주장하며 새정치연합이 제안한 3자협의체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에 대해 같은 방송에 출연한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은 "헌법파괴를 말하기 전에 지금의 새누리당의 태도는 국민을 파괴하는 무책임한 자세"라며 유가족에 대한 여당의 자세를 비판했다.

또 정 의원은 "3자협의체도 중요하지만 결국 최종책임은 대통령인 나에게 있다고 말한 박근혜 대통령의 말대로 결국은 대통령이 결단하고 책임질 문제고, 해결과 수습도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고 '박근혜 책임론'을 들어 청와대를 압박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는 25일 KBS<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법률대리인 박주민 변호사의는 "3자협의체를 주장하면서 입법기능을 침해하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고, 다만 유가족들의 의견을 제대로 들어달라는 것"이라며 여야에게 좀 더 전향적인 대화 태도를 보여주길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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