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BRC사업 뇌물수수' 전 인천시 공무원 징역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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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BRC사업 뇌물수수' 전 인천시 공무원 징역 4년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8.28 11:4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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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대형건설업체 전 임원으로부터 인천광역시 송도 BRC(바이오리서치단지) 조성 사업 진행과정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전 인천시의회 사무처장이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이재욱 부장판사)는 28일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조명조(57) 전 인천시의회 사무처장에게 징역 4년과 벌금 7000만 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 전 사무처장과 같은 혐의로 기소된 홍모(55) 전 인천 부평구 부구청장과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전 사무총장 황모(60)씨에게는 각각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 전 사무처장이 인천시 주요 고위공무원으로서 업무와 밀접한 건설업체 임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아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또 공무원의 도덕성과 사회적 신뢰도를 훼손했음에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형량을 낮추려고 진술을 번복하는 태도를 보여 일벌백계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 전 사무처장은 2009∼2012년께 대형건설사 사업 수주를 도와주는 대가로 전 건축사업본부장 이모(54·구속기소)씨로부터 8차례에 걸쳐 6500만 원 상당의 금품과 접대를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홍 전 부구청장과 황 씨도 이 씨로부터 3차례에 걸쳐 각각 현금 15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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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기자 2014-08-29 09:49:53
구체적으로 제보해주시면 기사화 해보겠습니다

건설사직원가족 2014-08-28 21:34:36
공무원 님들 대놓고 요구한답니다. 전 이 이야기를 듣고 요즘 세상에? 이건 왠 후진국 마인드? 이렇게 쳐드셔도 안걸리는게 이상한 구조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돈도 쳐먹고, 파프리카 10박스? 을지훈련 야식? 이런걸 구체적으로 내놓으라 합니다. 일 개 직원으로서 안해줄 수 없답니다. 을의 입장이란 이런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