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엔지니어링 흡수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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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엔지니어링 흡수 합병
  • 방글 기자
  • 승인 2014.09.01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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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1일 이사회에서 합병을 결의했다.

양사는 합병 목적에 대해 "삼성중공업이 보유한 조선·해양플랜트 제작기술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플랜트 설계, 구매, 프로젝트 관리 등의 전문 역량을 상호 활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래 핵심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해양 플랜트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육상·해양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합병은 삼성중공업이 엔지니어링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합병 비율은 1대 2.359다.

양사는 내달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12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병 후에는 새로운 비전에 맞게 합병법인의 사명 변경도 검토한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25조 원 규모 종합 플랜트기업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합병을 통해 매출액 기준으로 지난해 25조 원에서 2020년 40조 원의 초대형 종합플랜트 회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합병에 따라 그간 거론됐던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의 합병 가능성은 낮아졌다.

하지만 양사의 플랜트 부문 합병으로 삼성중공업에 남게 될 건설 부문(E&I)은 그룹내 또 다른 건설 계열사인 삼성물산과 통합하는 방안은 여전히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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