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맞아 정당별 추석 인사…추석민심잡기
스크롤 이동 상태바
한가위 맞아 정당별 추석 인사…추석민심잡기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4.09.05 13: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與, 민생현장 방문
野, 귀향길 배웅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한가위를 맞이해 각 정당들이 국민들에게 추석 인사를 보냈다. 각 당의 지도부들은 5일 민생현장과 귀향길 배웅에 나서며 추석민심잡기에 나섰다.

이날 오전 새누리당은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 119 안전센터 등 민생현장을 방문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용산역에,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은 서울역을 찾아 귀향길에 오르는 국민들을 배웅했다.

새누리당, 하루 빨리 일하는 국회 만들 것

새누리당은 박대출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흥겨운 노랫소리와 넉넉한 음식이 오고가야 할 명절이지만 불안정한 국내외 사정으로 국민의 마음은 무거운 것이 현실"이라며 "집권여당으로 막대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정치권이 국민이 바라는 바를 계속 외면한다면 더 이상 국회의 존재 이유가 없다"며 "여야가 불신을 버리고 진솔하게 대화해 하루 빨리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나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여러 가지 안타까운 일들이 많았지만 잠시나마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고 국민 모두 훈훈한 정이 오고가는 풍성한 명절을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인사 올렸다.

새정치민주연합, 넉넉하지 못한 이웃에게 관심 가져주길

새정치민주연합은 유기홍 수석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으로 "고향으로 향하는 모든 귀성객들께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다녀오시길 바란다"며 "고향을 찾지 못하는 국민들께도 위로를 전하며 잠시라도 시름을 내려놓으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이번 추석을 계기로 심기일전해, 더욱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국민께 다가설 것"이라며 "추석민심에 귀 기울이고, 국민들의 비판과 질책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 모두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연휴 되시길 바라며, 더불어 세월호 유가족 등 넉넉하지 못한 이웃에게도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통합진보당, 무책임한 대통령·집권여당 이야기를 나눠달라

통합진보당은 이정희 대표가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들 데리고 가는 고향 길, 건강하게 그리고 활기차게 고향집에 가 닿으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따뜻한 정 많이 나누시고 안부 나누는 시간 되시길 빈다"고 말했다.

그는 "팽목항에 있는 실종자 가족분들과 세월호 참사 부모님들을 잠깐이라도 기억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특별법 문제에서 계속 뒷짐을 지고 있는데, 국민여러분께서 추석 밥상에서 꼭 이 이야기를 나눠 달라"고 요청했다.

또 이 대표는 "통합진보당은 내란음모조작사건 진실을 규명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국민들과 함께 여기까지 왔다"며 "여러분들과 가까이, 낮고 겸손함 모습으로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특별법 제정을 통해 늦은 추석선물 드릴 것

정의당은 천호선 대표가 보도자료로 "예로부터 추석은 수확의 기쁨을 나누고 또 정을 나눴던 명절"이라며 "가족끼리 고향사람들끼리 위로하고 격려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천 대표는 "온 국민이 마음 편히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노력했지만 성공하지 못해 참 송구스럽다"며 "빠른 시간 내에 특별법 제정을 통해 늦은 추석선물을 국민들께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민의 생명이 최우선인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만들기 위해 정의당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귀향길에 모두 따끈한 행복 한 보따리씩 들고 오시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隨緣無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