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與 혁신위 구성안 추석 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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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與 혁신위 구성안 추석 후 발표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09.1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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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혁신위 멤버는 누구?…15명 전후로 초·재선 대거 참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 뉴시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당 혁신위원회 구성안을 이르면 추석 연휴가 끝난 후 발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지난 7월 전당대회서부터 '혁신'을 전면에 내걸고 '기득권 타파'를 외쳤다. 당 대표로 취임한 이후 혁신위원회를 만든다고 공언했으나 7·30 재보선의 '대승'의 기쁨에 젖어 혁신위 구성은 잠시 미뤄졌다.

그러다 최근 송강호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서 김 대표의 리더십에 타격을 빚었다. 김 대표의 '혁신'이 무색하게 된 것. 김 대표는 지난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기득권을 내려놓는다고 했는데 할 말이 없다. 죄송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리얼미터>가 7일 발표한 차기 대권 지지율에서 지난주 1위였던 김 대표는 2위로 하락했다. 김 대표는 타격입은 리더십을 회복하기 위해 혁신위를 꾸려 '반전'을 시도할 것으로 분석된다.

누가, 어떻게 혁신위 꾸리나?

혁신위는 위원장을 포함, 15명 전후의 당 내 초재선 '쇄신파' 를 중심으로 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혁신위원장으로 나경원 의원(3선)과 당내 비주류 계파 의원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하지만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들은 김 대표가 직접 혁신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새누리당 내 핵심 관계자는 10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김무성 대표가 직접 혁신위원장 직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며 "혁신위를 제대로 실행하기 위해선 당내 입지가 강한 인물이 되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외부 인사 영입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아무래도 가능성이 낮다"라며 "그렇게하면 우리 당 혁신의 의미가 퇴색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지난 4일 김 대표는 "그동안 우리 당에서 혁신위가 6번인가 있었는데 거창하게 만들어놓고 당 권력구조가 바뀌니 없어져 버렸다"며 "거창하게 외부 인사를 불러들이고 그렇게 안 한다. 주도는 우리 스스로 하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혁신위 구성 멤버로 조해진(재선), 강석훈(초선)의원과 최근 '일베 대란'으로 정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하태경(초선)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혁신위에서는 일단 정치권의 음주문화 자제와 고비용 정치구조 개선, 출판기념회 문화 개선 등을 우선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혁신위 발표 이후 여의도연구원장 인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여의도 연구원장은 혁신위원장과는 다르게 당 사정에 밝은 교수 출신 외부 인사 임명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새누리당 출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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