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일베 회원들, 제대로 방향 잡을 수 있도록 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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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일베 회원들, 제대로 방향 잡을 수 있도록 해줘야"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4.09.11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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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우파, 아직 자정능력이 사라지지 않았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 뉴시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사회지도층, 언론, 그리고 새누리당이 일베(극우 성향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 회원들이 제대로 방향을 잡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11일 KBS<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최근 광화문 광장에서 일베 회원들의 폭식투쟁에 대해 "유치하고 졸렬하다. 일베 회원들의 사회일탈적이고 반인륜적인 행태가 나타난 것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며 "방향을 잡을 수 있게 해줘야 할 보수언론이나 우리 새누리당이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이 반성을 해야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베의 이런 문제에 대해서 사회지도층과 언론에서 정확히 비판할 것은 비판해주고 했어야 했는데 그동안 많이 소홀했다"며 "광화문 단식농성을 항의하는데 있어서 그 방법이 조금 더 세련되고 교양이 있었다면 많은 국민들이 지지했을텐데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나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하 의원은 지난 9일 '20대 우파들에게 희망이 있다'라는 제목으로 SNS에 남겼던 글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일베에 들어가서 보니까 폭식투쟁을 비판하고 자성하는 20대 친구들의 목소리가 굉장히 강했다"며 "이런 문제를 잘못됐다고 성찰할 수 있는 20대 우파 청년들이 아직 존재하기 때문에 20대들의 자정능력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는 점을 말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일베 회원들은 지난 6일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시민단체가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광화문에서 이를 풍자하는 폭식농성을 벌였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9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일베 등 20대 우파들 아직은 희망이 있다. 조악하고 유치하긴 하지만 기본적인 시시비비를 가릴 줄 안다"고 말해 큰 논란을 불러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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