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친환경 신수종 사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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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친환경 신수종 사업 육성
  • 윤동관 기자
  • 승인 2010.05.1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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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자동차용 전지 사업등에 총 23조원 투자
삼성이 2020년까지 총 23조3000억원을 투자해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LED,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등 친환경 및 건강증진 사업을 신수종 사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삼성은 10일 신사업 추진과 관련한 사장단회의를 갖고, 2020년 5개 신사업에서 고용 4만5000명과 매출 50조원을 달성하기 위한 세부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장단 회의에는 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김순택 부회장(신사업추진단장), 최지성 사장(삼성전자), 장원기 사장(삼성전자 LCD사업부장), 최치훈 사장(SDI), 김재욱 사장(삼성LED), 김기남 사장(삼성종합기술원), 이종철 원장(삼성의료원), 이상훈 사장(삼성전자 사업지원팀장), 이재용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날 회의는 5개 신사업을 맡게 될 사장들이 신사업 관련 시장 및 기술 동향, 추진전략에 대해 발표한 후 관련 내용을 함께 논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세부 사업 계획은 태양전지 산업의 경우 결정계를 시작으로 추후 박막계를 추진하며 2020년 누적투자 6조원, 매출 10조원, 고용 1만 명을 창출할 계획이다.

자동차용 전지는 2020년 누적투자 5조4000억원, 매출 10조2000억원, 고용 7600명을 예상하고 있고, LED는 디스플레이 백라이트에서 조명엔진, 전장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바이오 제약 분야 또한 수년 내 특허 만료되는 바이오시밀러 중심으로 의료원 등과 협력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며, 2020년 누적투자 2조11000억원, 매출 1조8000억원, 고용 710명을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의료기기 분야는 혈액검사기 등 체외진단 분야부터 진출해 2020년 누적투자 1조2000억원, 매출 10조원, 고용 9500명을 이룬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건희 회장은 “환경 보전과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 정부도 녹색산업에 투자하고 있다”며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은 기업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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